가슴지방이식, 보형물 보다 안전할까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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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동양인의 작고 아담한 체형은 장점이면서도 때론 여성들로 하여금 몸매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부위로 꼽는 것은 여성성의 상징이기도 한 '가슴'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사이즈는 A컵이다.


가슴사이즈는 비단 숫자나 알파벳 순서의 의미로만 남지 않는다. 외모의 자신감은 얼굴 외에도 몸매나 스타일 등 여러 요인이 반영돼 한 개인의 개성이나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여성의 자신감의 뿌리를 형성하는 가슴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관됨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3만 5000여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가슴확대수술이며 총 148만 899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여성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슴확대수술에는 대개 보형물 삽입을 떠올리기 쉽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안전성과 적합성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하게 큰 사이즈를 고집하기보다 체형에 맞는 균형감과 자연스러운 결과, 혹은 안전성을 더욱 중시하고 있어 가슴지방이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가슴지방이식은 허벅지나 엉덩이처럼 지방이 많이 분포된 부위에서 자가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보형물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따른다.


하지만 가슴지방이식 역시 높은 생착률을 가져야만 오랜 유지기간이 가능하고, 수술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할 경우 많은 부작용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가슴지방이식의 부작용으로는 석회화, 만성염증, 울퉁불퉁함 등이 있다.


가슴지방이식의 핵심 요소인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순환이 중요한데, 이를 고려해 과도한 지방주입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평소 가슴을 압박하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일정기간 동안은 와이어가 없는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음주나 흡연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가슴지방이식은 사람마다 지방 흡수율에 따른 차이를 갖기 때문에 시술 시 지방의 생착률을 높여 수술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술 전 집도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뒤 자신의 신체 비율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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