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 지 오래된 건축물에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처럼 이미 노화가 진행된 피부에 콜라겐과 성장인자를 주입하는 피부 리모델링 시술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명 마녀주사라 불리는 테라필필러(TheraFil)는 콜라겐과 PRP(자가혈치료술) 속 성장인자를 함께 주입해 볼륨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채혈을 통해 얻어진 자가혈을 PRP특수키트(와이셀바이오)를 이용해 추출과정을 거치는데, 특허 받은 RMS 기술로 PRP 속 성장인자의 생착을 높이고 콜라겐과의 시너지 효과를 특징으로 한다.

마녀주사는 근본적인 진피층 피부 세포 재생에 탁월하며,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향상, 피부톤 개선 효과 등을 지닌다. 또한 텔로펩타이드(Telopeptide) 결함부분을 제거한 아텔로콜라겐과 자가혈액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면역반응과 이물감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시술이다.
 
기존 콜라겐 필러와 시술방법에도 차이가 있는데, 마취크림 도포 후 채혈을 통해 추출된 PRP를 테라필 필러에 접목한 후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게 된다. 시술 직후에는 수분만 흡수되고 콜라겐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2주차에는 세포증식 및 신진대사 활성화로 자가콜라겐이 생성되게 된다.

시술 후 4주가 지나면 콜라겐 매트릭스가 재건되어 피부재생이 활발해져 차오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술 효과는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테라필 콜라겐과 혈액줄기세포가 시너지로 작용하여 콜라겐이 피부의 근간을, 줄기세포가 피부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효과가 오래 유지되며, 지속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우진 원장은 특히 콜라겐에 의해 활성화된 세포는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량의 성장인자를 더욱 많이 방출하게 돼 강력한 볼륨 및 탄력개선 효과를 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