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자연스러운 가슴성형, `가슴지방이식` 선호 높아 950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500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가장 선호하는 성형 수술 1위가 가슴 성형, 2위가 몸매 성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의 얼굴 성형이 인기가 높았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여성들의 가슴과 몸매 성형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성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볼륨감 있는 가슴은 많은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도 로망이 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대중의 욕구는 가슴성형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 성형외과 관계자에 의하면, 가슴성형의 비율은 다른 얼굴 성형에 못지 않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큰 가슴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 성형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보형물 가슴성형보다는 자가지방이식을 통한 가슴지방이식이 선호되는 추세이다.


자가지방이식술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지방이 많이 쌓인 부위의 지방을 채취한 후 이를 다시 가슴에 주입하는 시술로, 부분 마취나 수면 마취를 통해 겨드랑이를 1mm 정도만 절개하며 당일 퇴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가슴지방이식의 가장 중요한 점은 `생착률`이다. 생착률은 양질의 지방을 잘 뽑는 것이 포인트. 지방 알갱이들이 손상되지 않고 순수 지방층을 부드럽게 뽑아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며, 세밀하게 지방을 잘 넣는 것도 중요하다.


하베스트젯2는 물을 분사해 분리된 지방을 흡입하는 장비로 기존 지방흡입술에 비해 많은 양의 지방을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다. 시술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바쁜 직장 여성에게 적합하다.


강남성형외과 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은 “지방이식을 비롯한 만족스러운 몸매 성형 결과를 얻으려면 경험이 많고 젊은 감각으로 트렌드에 맞는 체형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흡입과·지방이식은 전체적인 몸매의 라인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사후관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가슴 마사지, 과도한 운동과 사우나 등은 1달 가량 피하는 것이 좋으며, 엎드려 자는 습관이나 술, 담배 등도 생착률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도한 체중감량도 이식수술 후 초기에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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