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몸매를 확 바꿀 수 있는 일생의 기회, 출산 후? 1053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여자의 몸매가 확 바뀔 수 있는 기회는 일생 동안 3번 온다는 것이 정설이다. 사춘기와 출산 이후, 마지막은 갱년기가 바로 3번의 기회다. 이 시기는 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시기로, 몸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이유다.


특히 출산 후 다이어트는 산모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임신 전 다이어트 즉 일반적인 비만 관리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또, 출산 후 6개월까지 체중감량을 하지 못하면 몸의 체중조절점이 몸무게를 그 상태로 맞추고 자기 체중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체중감량이 더욱 힘들어진다. 출산 후 6개월 이내로 올바른 체중관리를 하면 오히려 결혼 전보다 날씬한 몸매를 가꿀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산후비만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출산 후 30일이 지나면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고 100일이 지났을 때 살 빼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출산 후 다이어트의 초석을 다지는 기본적인 생활방식은 다음과 같다.


◆출산 후 30일 이후 운동은 필수 =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기 보다, 출산 후 약 30일이 지나면서 운동을 시작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걷기 위주의 운동으로 출산으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아주자. 가벼운 근력운동은 임신 중 줄어든 근육량을 보충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모유 수유도 다이어트의 방법 = 모유 수유는 하루에 500kcal~ 1000kcal 정도의 열량이 소모된다. 동시에 수유 과정에서 유두가 자극되는데, 이는 자궁이 수축되는데 도움을 주어 늘어진 복부의 탄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출산 후 꾸준한 유산균 섭취, 복부지방 해소의 큰 효과 = 출산 후 유산균을 먹으면 복부 지방을 줄이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세균의 균형이 맞춰져 비만 해소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단, 당분이 많은 유산균음료제보다 알약형태로 된 유산균제제가 산후비만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산후조리와 육아로 산후 6개월의 시기를 놓쳐, 몸매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방흡입술이나 비만주사 등을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강남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은 “지방은 무게에 비해 부피가 많이 나가, 지방흡입술만으로는 몸무게의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며, “지방흡입술의 목적은 체중감량이 아닌 몸매교정의 보조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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