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 1310


 

사람의 얼굴은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그 중에서도 코는 얼굴의 한 가운데 유일하게 튀어나온 인체 조직으로 특히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따라서 외모에 민감한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성형을 많이 하는 신체 부위다.

그러나 코는 눈에 띄는 만큼 재수술이 가장 많은 수술로 꼽힐 만큼 단순히 코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성형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또한 인공 보형물은 수술 후 코 끝이 빨개지거나 피부가 얇아져 비춰 보이는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성형수술이 반응이 좋다고 한다. 자가조직은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 다른 부위에서 가져온 조직이기 때문에 이물반응이 없는 가장 우수한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을 어디서 채취하는가는 환자에 따라 다른데 코 안의 비중격이나 귓바퀴 등에서 채취하는 경우가 많다.

비중격 연골은 평편하고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수술시야에서 채취가 용이하기 때문에 코 끝을 높이거나 형태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많이 사용되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큰 규모의 재건수술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한번 소비하면 다음 수술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동양인의 경우 사람에 따라 비중격 연골이 매우 얇거나 그 양이 적어 사용에 부적당한 경우도 있다.

귓바퀴 연골은 볼록한 특유의 형태를 갖추고 있고 채취가 매우 쉬워 코끝 모양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외상으로 인한 재건수술 등의 경우에는 가슴연골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체취 부위에 흉터가 남게 되므로 더 이상 비중격 연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나 많은 양의 연골이 필요한 재건수술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연골 외에 다른 조직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진피 지방이다. 주로 엉덩이 부분에서 채취하는데 역시 이물반응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식한 진피지방의 반정도가 흡수되므로 원하는 크기보다 훨씬 많은 양을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한동안 어색한 모양을 유지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촉감도 말랑말랑해 실제 코의 단단한 느낌과는 다소 차이가 있고 날렵하고 섬세한 코 모양을 만들기는 어렵다. 체취 부위에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도 있어 1차 수술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다른 재료를 사용한 뒤 부작용이 생긴 경우 주로 사용된다.

강남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은 “인위적이지않은 자연스러운 코성형을 위해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던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의 인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가연골조직은 체취부터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까지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데다 비중격 연골의 경우 한번 체취하면 다시 채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코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윤수 기자
출처 NOCU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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